나~ 나~ 나~ hey!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숨이 콱 막히도록
작은 상자 안에 갇힌 듯한 답답한 마음으로
더 이상 살 순 없어 지금껏 그렇게 살았지만
앞만 보고 달리다 뒤돌아보는 지헬 잊었어
*하루에도 몇 번씩 똑같은 얘기와
똑같은 얼굴과 똑같은 일들로
우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세뇌돼 가고 있어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지나가고
오늘과 똑같은 내일이 온대도
세상 끝에 매인 가난한 시인처럼 한숨뿐이었지만
잠시 잊어 세상의 모든 걱정 자! 떠나는 거야
쇼윈도 안의 마네킹처럼 온몸이 굳어가고
이젠 내 맘조차 내 뜻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
시간은 우릴 점점 똑같은 색깔로 물들이고
세상은 우릴 점점 똑같은 사이즈로 포장해
*
나~ 나~ 나~
이젠 우리 모두 함께 떠나는 거야
아무 준비 없이 떠나도 괜찮아
우리 눈빛 속 가득 저 하늘을 담아 자유로울 때까지~
잠시 잊어 세상의 모든 걱정 자! 떠나는 거야
나~ 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