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안녕 그대여
수많은 연인들은 갈길을 가고 불빛도 꺼진 이곳에
우리만 쓸쓸하게 이별을 위한 마지막 몸짓을 하네
초여름 싱그러운 그 사연들이 단풍에 물들어 갈때
그대는 손끝에서 마음속 까지 내게서 멀여져 갔네
안녕 그대여 이제는 안녕 눈물을 참으려고 돌아서
나지막하게 다시 또 한번 그대 그대여 안녕
무심코 흘러 버린 파란 눈물에 젖어든 새벽 종소리
간절히 무릎 꿇고 두손을 모아 다시 또 안녕 그대여
안녕 그대여 이제는 안녕
눈물을 참으려고 돌아서
나지막하게 다시 또 한번
그대 그대여 안녕
무심코 흘러버린 파란 눈물에
젖어든 새벽 종소리
간절히 무릎 꿇고 두손을 모아
다시 또 안녕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