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외롭다
이 한 몸 쉴 곳이 없구나
아빠의 운명이란
외로운 것이더냐
이제서야 알 것 같구나
내 아버지의 아픔을
사랑 바쳐 인생 바쳐
가시밭길 달려왔건만
텅 빈 가슴 오늘 하루도
술로 채운다
아빠는 외롭다
이 한 몸 쉴 곳이 없구나
한평생 가족 위해 살아왔건만
내 자리는 없구나
가끔은 먼저 다가가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고 싶지만
그게 생각 처럼 쉽지가 않다
사실 아빠들은 부끄럽다
다정하게 안아주는 법을
배운적이 없다
사랑 바쳐 인생 바쳐
가시밭길 달려왔건만
텅 빈 가슴 오늘 하루도
술로 채운다
아빠는 외롭다
이 한 몸 쉴 곳이 없구나
한평생 가족 위해 살아왔건만
내 자리는 없구나
남자의 인생아
돈 벌어 오는 이에
아픔을 너는 아느냐
한평생 가족위해 살아왔건만
내 자리는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