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느새 찾아온 밤
긴 하루의 다른 시작
밤새 쏟아지는 우리 추억들이
어둔 밤 보다 더 깊어지는 이 밤
내 방안에 무심한 시계도
하루를 훌쩍 넘기고
불 꺼진 공간에 퍼지는 그리움이
나를 더 아프게 해
널 그리다 널 그리다
잠 못 드는 밤
밤새도록 널 기다리지만
너 대신 날 찾아온
저 달빛이 더 슬프기만 해
널 그리다 네 이름을 외쳐보지만
넌 아무런 대답이 없는걸
한없이 눈물만 또 한숨만
그리움만 쌓이는걸
창 밖으로 들리는 소리도
어느새 고요해지고
차가운 공기는 그날의 너를 닮아
나를 더 아프게 해
널 그리다 널 그리다
잠 못 드는 밤
밤새도록 널 기다리지만
너 대신 날 찾아온
저 달빛이 더 슬프기만 해
널 그리다 네 이름을 외쳐보지만
넌 아무런 대답이 없는걸
한없이 눈물만 또 한숨만
그리움만 쌓이는걸
내가 잠 못 들 때면 노랠 불러주던 너
너의 목소리가 너무 그리워
널 그리다 네 이름을 외쳐보지만
넌 아무런 대답이 없는걸
한없이 눈물만 또 한숨만
그리움만 쌓이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