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은 손 이제 그만 놓을게
수척해진 얼굴
안쓰러워 못 보겠어
미안해하는 표정을 보면
알 것 같아 이젠
나를 떠난 너 인걸
비켜줄게
내 맘 붙잡았던 니 앞에
그 자리에 다른 사람과
네가 멋있게
걸을 수 있게 보내 줄게
비켜줄게
나만 있고 싶던 네 맘에
그 자리에 내가 아닌 누군가
네 웃음 지킬 수 있게 비켜줄게
자꾸만 목이 메인 내 얼굴
초라하게 볼까봐
고갤 숙여 널 못봐
나도 몰래 눈물이 그렁해져
하늘만 또 쳐다봐서
떠나갈 널 보지도 못해
비켜줄게
내 맘 붙잡았던 네 앞에
그 자리에 다른 사람과
네가 멋있게
걸을 수 있게 보내줄게
발끝이 저려와 (어떻게)
(네가 없이 걷게 될까) 혼자는
쉽지 않겠지만
어떻게든 나 (비켜줄게)
(내 맘 붙잡았던 네 앞에)
(그 자리에 다른 사람과)
네가 멋있게
걸을 수 있게 보내줄게
(비켜줄게
나만 있고 싶던 니 맘에)
(그 자리에 내가 아닌)
누군가 네 웃음
지킬 수 있게 비켜줄게
비켜줄게
비켜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