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

내가 무엇이었나 기억이 나지 않아

거울을 바라본 나는

새장 속의 새를 발견하였네

안전하고 좁은 세계에서 말 뿐인 자유를 노래하는

날 수 없는 날개는 점점 사라져 가고

노래하는 목소리만 남아

라- 라- 라-

행복한 멜로디만 흐르네

행복한 멜로디만 흐르네

내가 무엇이었나 기억이 나지 않아

거울을 바라본 나는

새장 속의 새를 발견하였네

강요당한 순수를 자각조차 하지 못한 채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한마리 새

내 노래를 들어줘요

내 노래를 들어줘요

내 노래를 들어줘요

내 노래를 들어줘

라- 라-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