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대로
좋았었던 날들만
모아 둘 순 없을까
어떤 날은 울적하고
어떤 날은 웃게 돼서
그저 그런 날들은
따로 둘 순 없을까
좋았던 기억들만
찾아 듣겠지
아쉬운 기억들은
사라지겠지
잠들며 들어보던
그 노래처럼
눈뜨면 자연스레
잊혀지겠지
그대로
남겨두고 나면
그대로
아쉽던 그날 밤처럼
늘 아쉬운 그 사람처럼
한동안 쌓인 눈처럼
사라지겠지
잠들면 들려오던
그 노래처럼
눈뜨면 자연스레
잊혀지겠지
그대로
남겨두고 나면
그대로
그대로
좋았던 기억들만
찾아 듣겠지
아쉬운 기억들은
사라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