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끝을 스쳐간 낯익은 향기에
걷던 발걸음 멈추고 뒤를 본다
눈물 흘리는지 미소를 띄는지
알지 못하고 난 그저 멍한채로
웃어본다 시린 맘을 들킬까봐
간절히 바란다 기도해본다
혹시 내 맘 들어줄까봐
그리운 기억에 손짓을 한다
내게 돌아올까봐
보고싶다 그대가 보고싶다 그대가
기다림의 끝엔 웃을 수 있을까
스친 바람에 작아져가는 불빛
다시 돌아온단 기약 없는 약속
번진 눈물에 잊혀질까 두려워
불러본다 하염없이 불러본다
간절히 바란다 기도해본다
혹시 내 맘 들어줄까봐
그리운 기억에 손짓을 한다
내게 돌아올까봐
보고싶다 보고싶다 그대
가여운 한숨이 멀리 날아가
그대 가슴에 전해줄까
남겨진 추억이 희미해지면
내게 돌아오려나
보고싶다 그대가 보고싶다 그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