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어두운데
비는 내리질 않아 모두 말라가
피우지도 못한 채
시들어만 가는 저 어린 꽃송이
못내 애처로운 마음에 난
하늘만 보네
비야 내려 비야 내려
먼지 날리는 이 땅을 적셔 주렴
비야 내려 비야 내려
갈라진 너와 나 사일 채워 주렴
비야 내려 비야 내려
메마른 이 가슴 다시 만져 주렴
비야 내려 비야 내려
얼마나 더 지나야
우리 다시 만날까 나는 기다려
견디기 힘든 하루
살아야만 하는 저 어린 소녀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하늘만 보네
비야 내려 비야 내려
먼지 날리는 이 땅을 적셔 주렴
비야 내려 비야 내려
갈라진 너와 나 사일 채워 주렴
비야 내려 비야 내려
메마른 이 가슴 다시 만져 주렴
비야 내려 비야 내려
비야 내려 비야 내려
하늘은 어두운데
비는 내리질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