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밤바다가 그리운 밤
학교 운동장에서 너와
나의 웃음 소리 그 체온이
소소하게 나누는 너의 이야기
재미나게 들리는 나의 웃음이
부끄럽게 간지럽히는 바람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오늘이
그냥 좋아요 지금이 너무 좋아서
이야기 나누는 그대가 그 웃음이 예뻐서
웃게 되는 따뜻한 여름날
따뜻하게 나뉘는 나의 체온이
간지럽게 들리는 너의 웃음이
부드럽게 맞닿는 우리 두 손이
아무것도 아닐 수 없는 오늘이
그냥 좋아요 (그대를 보며 웃고 있는)
지금이 너무 좋아서(나를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는 그대가
그 웃음이 예뻐서 (나도 몰래)
웃게 되는 따뜻한 여름날
그냥 좋아요
그대와 있으면 잇힝 웃는 모습이
나 너무 좋아요
파도 소리가 들리는 이 곳에
밤바다의 내음이
지금 너와 나 울리는 마음에
나누어진 그 체온이